Little Known Facts About 인천 노래방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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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출입구가 하나뿐이어서 일단 출입구가 막히면 실내에 있던 사람들은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. 창문이 있기는 했으나 구조변경을 할 때 통유리로 바꿔 달았으며, 베니어판을 덧붙여 비상시에 쓸 수 있었던 탈출구를 막아버렸다.

학생들이 화재로 대피하려 하자 돈을 내라며 소리치다가 화재가 난 것을 알자 자신만 아는 비상구를 통해 학생들을 버리고 탈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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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당시엔 미성년자 주제에 감히 대놓고 호프집에 갔다는 이유로 학생들에 대해 예의가 없다느니, 자업자득이라느니 등의 여론도 많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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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주점 사장의 비리와 탈법, 지역 공권력의 부패와 묵인, 방조로 인해 당시 인천 번화가 한복판에서 '학생들한테도 술을 막 파는 집'으로 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인천 일대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도 버젓이 드나드는 명소가 되었고, 이는 결국 참사 당시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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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보다 해당 참사는 업소 주인의 불법과 탈법,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공권력의 부폐가 결합된 것이 주 원인인만큼 그러한 비난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, 전형적인 억지 논리이므로 지양해야 할 것이다.

게다가 처음 화재가 시작된 지하 노래방 천장에 설치된 비상 소화 장치인 스프링클러도 수리한다는 명목으로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. 스프링클러만 제대로 달려 있었어도 초기 진화가 가능했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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